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3년 통합 6년을 중등교육과정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학교라는 공적 기관에서 보호와 관리를 받으며 한 사람의 성인으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소양을 갖추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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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최소한의 소양 중 아주 중요한 자질로, 맡은 임무를 믿음직하게 수행하는 책임감과 성실함이 있습니다. 이 기본적인 소양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일이 없으면 수입이 없고 수입이 없으면 모든 생활이 곤란해지므로 사실상 이 책임감이라는 것은 중등교육과정 동안에 익혀야할 소양 중에서 가장 중요한 소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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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완수하는 성실함과 책임감은 꾸준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00퍼센트 컨디션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어려움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임무에 항상 100퍼센트의 컨디션으로 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책임감이 있는 성실한 성인은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해야 할 임무에 꾸준하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조금만 집중하기 힘든 일이 생겨도 자신의 책임을 던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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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생에 대한 태도의 차이는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동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중등교육과정 6년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태도의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6년은 좋은 습관을 만들기에도, 나쁜 습관을 만들기에도 모두 충분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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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는 행위 자체를 아주 좋아하고 또 학술적 인지 지능도 압도적으로 탁월한 극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학술적 인지 발달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즐거운 학생은 없습니다. 학생들은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주변의 적절한 관리와 코칭이 필요합니다.

좋은 코칭이 없이도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극소수의 학생들이 분명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줄 관리와 코칭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코칭이란 학생들을 겁주고 혼내서 강제로 하게 만드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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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은 그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 있어 꼭 필요한 행동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최소 3~6개월 이상 누적이 되어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단군신화와도 같습니다.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 100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쑥과 마늘을 먹어야 했던 것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고 몸에 딱 붙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략 100일 정도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좋은 행동을 반복하여야 합니다.(최소한 100일입니다)

습관 형성 과정을 잘 설계하고, 수행을 관찰하며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100일 이상 특정한 좋은 행동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좋은 코칭입니다. 좋은 코칭은 학생의 성향을 고려해 인내와 존중과 배려로 습관 형성의 지난한 과정을 학생이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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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도 좋은 코칭이 이루어진다면 학생이 좋은 습관을 더 빠르게 체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화한 습관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좋은 코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증된 노하우를 지금부터 칼럼의 형태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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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현 T 삼육중 대비반 안내